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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백산 등산을 위한 단양여행 4 (계절그리기/새한서점)국내여행/충북 2020. 3. 7. 23:51
△ 위의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-
비로봉 완주로 인해 힘이 다 빠진 우리는
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미리 찾아두었던 식당으로 향했다.
홍봉화펜션 아래에 위치한 곳이라 역시나 3분 컷 !
계절그리기
* 주차장 : 식당 주차장 있음
통나무집이라 그런지 아늑했다.
창문으로 들어오는 빛도 예쁘고
음식 냄새도 어우러져서 마치 산장에 온 듯했다.
우리는 곤드레밥정식 3인분을 주문했다.
배가 고프기도 했고,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
곤드레밥이 나오기도 전에 사라졌었다 ㅎㅎ
밥을 각자 그릇에 덜어서 양념장을 비벼먹는 방식이었다.
빈 솥에는 누룽지를 위해 물 부어두기 !
(+ 뒤에 보이는 난로가 정말 따뜻했다.)
하나같이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웠다.
된장찌개까지 완벽함 ㅠ ㅠ
다 먹은 후에는 입가심으로 누룽지를 -
나중에 또 소백산 천동계곡코스로 완주하거나 내려오게 된다면
꼭! 계절그리기로 밥 먹으러 와야겠다 :)
맛있는 밥을 먹고 조금 회복된 체력으로 단양여행의 마무리를 하러 출발!
새한서점
* 주차장 : 따로 없음 /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길가에 잘 세워야 함
어제 펜션 공용시설에 추천 여행지로 적혀있는 것을 보고
일정에 추가한 곳이다.
(서점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)
네비에 '새한서점'을 찍고 가다가 거의 다 도착할 때쯤 표지판이 나온다.
내려가는 내내 얼마나 의심했는지 모른다.
그냥 표지판을 믿고 길 따라 쭉 ! 내려가면 된다.
단양시내에서 꽤 떨어져 있는 산속에 있는 서점이다.
입구는 반대편에 있는 것까지 두 개.
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새한서점 나무 팻말이 있는 입구는 반대편이다.
내부자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
관광지로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나 보다 ㅠ ㅠ
나도 조심하기로 다짐하고 들어갔다.
진열되어있는 책마다 사장님께서 포스트잇을 붙여놓으셨다.
직접 읽은 후 느낀 점이나 추천하는 내용이다. (따뜻♥)
하나하나 읽어보는데, 모든 책이 흥미로워 보였다.
내가 요즘 빠진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들이
이곳에도 진열되어있어서 괜히 뿌듯(?)했다.
단양에 오기 전에 구매했던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여서 더더욱 !
지하는 헌책들이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있다.
무서운 것이 딱 좋아, 그리스로마신화 등
각종 만화책들을 발견했을 땐 괜히 아련해졌었다.
책은 다음 여행 때 구매하는 것으로 미뤄두고,
(새 책 중 사고 싶은 것은 지난주에 구매하는 바람에ㅠ ㅠ)
책갈피를 구매했다.
다음 단양 여행 때 꼭 다시 들리고 싶은 서점이다.
사장님께서 붙여두신 포스트잇도 따뜻했고,
내 취향의 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.
새로 알게 된 좋은 책들은 물론,
빈티지 감성이 가득한 서점.
다음 방문 때에는 꼭 두 권은 사리라 다짐 -
서울로 가는 길목에 바로 위치한 단양팔경휴게소에서
아아를 사서 출발 !
이번 여행은 여느 여행과 다르게 '등산'이 주인공이었다.
산을 올라가고 내려올 때 느끼게 되는 감정들과
단양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모든 시간이 소중했다.
또한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,
앞으로도 '등산'이 중심이 되는 국내여행을 많이 해야겠다고 (혼자)결정 !
「소백산 등산을 위한 단양여행」끝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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