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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소백산 등산을 위한 단양여행 3 (천동계곡코스 feat.눈꽃)
    국내여행/충북 2020. 3. 6. 08:00

     

    소백산 등산을 위한 단양여행 2 (홍봉화펜션/그집쏘가리)

    소백산 등산을 위한 단양여행 1 (카페산/단양구경시장/그집쏘가리)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며 전에는 그저 그랬던 것에 흥미를 느껴 새로운 취미가 생성되거나, 즐거웠던 것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곤 한다. 요즘..

    jji-story.tistory.com

    △ 위의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-

     


    #Day 2

    따뜻한 방에서 푹 자고 일어난 후 등산 갈 준비를 했다.

    준비라고 해봤자 전날 사둔 초콜릿과 물을 가방에 넣는 것 정도!

    오전 7시 30분쯤 퇴실하여 다리안국민관광지 주차장으로 출발 -

    퇴실할 때 펜션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달력을 선물로 주셨다.

    펜션에도 걸려있던 귀여운 달력 ♥

     

    펜션에서 출발한 지 딱 3분 만에 다리안국민관광지에 도착하여 주차를 했다.


     다리안국민관광지 주차장 

    천동계곡코스

    다리안국민관광지 주차장 - 천동탐방지원센터 - 천동쉼터 - 천동삼거리 - 비로봉

    입산가능시간

    - 동절기 (11월~03월) : 05시 - 13시

    - 하절기 (04월~10월) : 04시 - 14시


    드디어 소백산 등산기(?)가 시작된다 :)

    천동계곡코스로 정한 이유는 셋 다 등산초보이기 때문이다.

    잘 정돈된 탐방로와 쉬운 난이도로 유명한 코스이기에 결정 !

    출처 : 소백산국립공원 홈페이지  http://sobaek.knps.or.kr

     

    미세먼지도 없었고,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날씨라 등산하기에 딱 좋았다.

     

    a.m 07:39 주차하고 천동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가는 길목 -

     

    a.m 07:40 '여기는 소백산국립공원 입니다'를 지나서

     

    a.m 07:42 표지판을 발견하곤 다리안폭포를 가보기로했다. 오른쪽으로 -

     

    a.m 07:44 하지만 계단을 보고 (초반부터 힘 빼지 않기 위해)가지 않았다 ㅎ ㅎ

     

    a.m 07:46 웬걸, 다리안폭포를 곧 바로 발견해버림. 아까 가지 않았던 계단은 다리안폭포를 정면으로 올려다볼 수 있는 장소로 가는 것이었던 것..!

     

    a.m 07:46 안도의 한숨(?)과 함께 다리를 건넜다.

     

    a.m 07:50 왼쪽에 보이는 길을 따라 쭈-욱 걸어야 천동탐방로 입구가 나온다.

     

    a.m 07:56 주차장부터 천동탐방안내소까지 10-15분정도 소요된다.

     

    우리가 도착했을 땐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았다.

     

    a.m 07:57 여기부터가 진정한 등산 시작 -

     

    a.m 08:47 잘 정비된 탐방로! 오른쪽으로 흐르는 천동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등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:)

     

    a.m 09:21 조금 더 올라가보니 눈이 있었고, 길은 정말 미끄러웠다. 한 친구는 등산화가 아니라 너무 미끄러워서 이쯤에서 하산했다 ㅠ ㅠ 

     

    a.m 09:32 드디어 천동안전센터 도착 ! (마지막 화장실이 있는 곳)

     

    a.m 09:37 이렇게 얼음으로 뒤덮인 길이 나왔을 때 하산할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, 어찌저찌 올라와서 찍은 사진..! 엉덩이로 내려가는 게 편할 길이다 ㅠ ㅠ

     

    a.m 10:07 얼음길을 지나고부터는 모든 길이 눈으로 덮여있었다♥

     

    a.m 10:27 눈꽃과 파란하늘이 너무 조화롭고 예뻐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. 가다 찍고 가다 찍고,, 너무 아름다움 ㅠ ㅠ

    이 길부터는 자꾸 멈출 수밖에 없는,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해서 펼쳐졌다.

    a.m 10:35 말로 형용할 수 없다,, ♥

     

    a.m 10:40 500년 된 고사목. 도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소리지를 수 밖에 없었다.

     

    a.m 10:41 눈꽃으로 뒤덮인 이 길을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다보면

     

    a.m 10:53 천동삼거리에 도착한다! (사실 여기가 정상이길 바랐다.)

     

    a.m 10:58 이 능선길을 따라 10분정도 더 가야 비로봉을 만날 수 있다. 

    천동삼거리부터는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들이 없기 때문에, 세차게 부는 바람을 얼굴로 맞았다.

    굳이 비로봉까지 올라가야 하나 갈등될 정도로 귀와 볼이 아팠고 손은 꽁꽁 얼었다.

    겨울 산행이라는 걸 망각하고 무작정 출발한 게 화근이었다 ㅠ ㅠ

    다음 겨울 산행 땐 방한 용품을 철저히 챙겨 와야겠다고 다짐..!

     

    a.m 11:12 귀와 볼을 부여잡으며 겨우겨우 비로봉에 도착 ! 

    * 주차장에서부터 3시간 30분 소요되었다.

     

    정상에 도착하면 기분이 날아갈 줄 알았는데,

    얼굴이 깨질 것 같아서 얼른 인증샷만 남기고 하산을 했다.

    (비로봉에서는 등산객들이 꽤 많이 보였다.)

     

    하산할 때는 거의 경보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왔다.

    정상에서 찬 바람을 많이 맞아 너무 추웠기 때문이다 ㅠ ㅠ

     

    p.m 13:00 하산할 때 만난 반짝반짝 계곡

    천동탐방로 입구에 도착한 건 오후 1시 15분쯤이고

    주차장까지는 10-15분 더 걸렸으니,

    총 소요시간은 5시간 45분

     

    등산 초보인 우리가 쉬엄쉬엄 사진도 찍으면서 완주했을 때의 시간이니,

    등산 고수들은 더 빠르게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.

    (+ 겨울 산행에는 무조건 아이젠을 챙겨야 한다.)

     

    그저 완주해서 뿌듯한 우리는 곤드레밥을 먹으러  계절그리기 로 출발 :)


    다음 포스팅에는 계절그리기와 새한책방 이야기가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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